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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산업전시장 신비한 미래의 꿈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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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여름은 방학과 휴가의 계절. 그러나 단순히 산과 바다만 찾을 것이아니라 평소에 무심했던 갖가지 전시장을 찾는 것도 방학을 뜻있게 보내는 방법이다. 여행중에 또는 주변에서 쉽게 들러 견문을 넓히고 학습효과를 올릴수 있는 과학기술및 산업전시장을 소개한다.

<과학기술전시장>
과학기술전시의 대표적인 기관은 국립과학관과 각 도청소재지에 있는 학생과학관. 국립과학관은 과학의 모든 분야와 산업기술을 망라해 2백4개 주제의 전시물을 갖추고있다.
전기·기계·인체·과학사·곤충·우주등을 모형과 그림으로 보여준다. 산업관은 자동차·반도체·제철등의 공장과 생산과정을 모형으로 꾸며 놓았다. 입장은 오전9시30분부터며국경일과 일요일에도 개관하고 그 다음날 휴관한다. 학생과학관은 국립파학관의 축소판.
통신센터홍보관(서울광화문)과 데이타통신 전시장(서울용산·부산시중앙동4가)은 통신과 정보서비스의 과거·현재·미래를 살려보는 곳.
통신센터는 초창기의 전신·전화기로부터 자동화된 내일의가정을 실제 동작해 산 지식을 익힐수 있다. 오전9시에개강하며 휴일엔 쉰다.
데이타통신 전시장은 정보통신의 모든것을 보여준다. 전화를 통해 기상·여행·스포츠등의 정보를 알아보는 정보은행서비스(천리안Ⅱ),영문과 한글편지를 컴퓨터로 주고받는 전자사서함, 88올림픽때 운영되는 올림픽종합정보망등 최신의 정보통신서비스가 이루어진다.
특히 서울전시장에는 개인용컴퓨터 교육실이 있어 누구에게나 개방되고 있다.
어린이회관 과학실은 꿈을심어주는 4개의 전시실을 갖추고있다. 전시물은 스위치를누르면작동하도록 되어있으며 개관은 오전9시.
발명특허협회 전시장(서울역삼동중앙종묘빌딩)은 발명이무엇인가를 보여준다. 1백44개 작품이 전시돼 발명의욕을 고취한다.
목포의 향토문화관은 세계의 진기한 조개와 산호를전시해 인기가 높다. 여기에는 한쪽 조가비가 1백44kg이나 되는 세계최대의 식인조개도 전시중.
또 중국 송·원대유물처리장은 고대선박의 비밀을 캐는 현장으로 76년 발견된 신안해저보물선이 복원되고있다. 아직정식 전시는 못하나 방문하면 견학은 가능.

<산업전시장>
산업체들이 마련한 전시장은시설이 좋아 그대로 산 교육장이다.
대표적인 것은 한전의 원자력발전소 전시장. 현재 고리·울진·영광에 대형전시장이 마련돼 누구나 관람가능하다. 다만 시설보호를 위해성인은 주민증지참이 필요. 원전은 주로 해변가에 있으므로 바다를 찾는 가족피서객은 한번 들를만하다.
원전전시장은 에너지의 모든것과 원자력발전의 원리·구조를 알려준다. 실물 축소모형이전시돼있다. 오전10시개관하며 토·일요일및 공휴일도 오후3시까지 문을 연다.
포항제철전시장은 주로 단체방문객을 받는다. 10명이상이 1주일전에 담당과(포항(70)0578)로 통보하면 공장 설명과 함께 거대한 제철소 구내를 자동차로 견학할수 있다. 전남광양도마찬가지.
한편 연암사이언스홀(서울여의도동 럭키금성트윈빌eld)은첨단기술의 종합 전시장.
형상기억합금·레이저등 신기한 기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평일은 단체입장이며 토요일은오후1시부터 개별 관람가능.

<장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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