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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취한다"는 '백종원 술게임'…당신은 피할 수 있습니까

중앙일보

입력

요리연구가 백종원. [사진 MBC]

요리연구가 백종원. [사진 MBC]

술자리를 즐겁게 만드는 것 중 하나에는 '술 게임'이 있습니다. 과거 이른바 '주루마블'(술+부루마블)이라 불리는 게임이 유행한 바 있는데요. 최근에는 '반드시 취한다'는 이른바 '백종원 게임'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 트위터]

[사진 트위터]

'백종원 게임' 규칙은 간단합니다. 첫째, 자기 차례가 됐을 때 한식 이름을 댑니다. 둘째,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 검색했을 때 첫 번째 페이지에 백종원 레시피가 뜨면 술을 마시는 것입니다.

[사진 SBS]

[사진 SBS]

이를 처음으로 제시한 네티즌은 "정신을 잃고 다음 날 아침 숙취와 함께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요. 이 트위터가 화제를 모으자 이 네티즌은 "누가 진짜로 했다가 사고 날까 걱정된다. 엔간한 거 백종원 다 나온다" "진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난이도"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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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술 게임'에서 걸리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백종원씨가 많은 요리 방송에 출연해 레시피를 설명했기 때문인데요. 백씨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비롯해 tvN '집밥 백선생',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 등에 출연했습니다.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5』 등 요리 관련 저서도 10권에 이릅니다.

[사진 MBC]

[사진 MBC]

'백종원 술 게임'에 도전해봤습니다. 없을 것만 같은 음식만 찾아보겠습니다. 과연 피할 수 있을까요?

[사진 구글 검색 결과 캡처]

[사진 구글 검색 결과 캡처]

'콩나물국'을 외친 후 구글에 검색해봤습니다. 바로 네 번째에 '콩나물국 백종원 레시피'가 검색됩니다. 실패했습니다.

[사진 구글 검색 결과 캡처]

[사진 구글 검색 결과 캡처]

'어묵 볶음'을 검색해봤습니다. 세 번째에 나오네요. 실패했습니다.

[사진 구글 검색 결과 캡처]

[사진 구글 검색 결과 캡처]

'버섯 전골'을 검색해봤습니다. 첫 번째에 나오네요. 이번에도 실패입니다.

[사진 MBC]

[사진 MBC]

한 네티즌은 "백종원은 어디에도 침투해있다"며 놀라워했는데요. 네티즌에 따르면 '오이소박이' '닭갈비' '우엉조림' '잡채' 등도 다 검색이 된다고 합니다. '백종원 술 게임'에 안 걸릴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 평양냉면과 같은 이북 음식은 뜨지 않습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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