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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관련 애매한 사람에 피해줘 미안" |취임후 가장 크게 진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노태우 대통령은 18일 딸 소영양의 승마연습과 관련, 치안본부 특수수사대가 승마협회관계자를 연행·조사한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관계자에게 엄중 지시.
노 대통령은 언론보도를 통해 지난 주말 사건의 전말을 처음알고 『취임후 가장 화가 난 상태』(측근의 설명)에서 경위를 전해듣고 『명백한 잘못이며 애매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데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언급.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이같은 심기를 설명하면서 『노대통령은 딸이 승마를 배운 사실, 경찰이 관련자를 조사한 사실을 모두 모르고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부언.
한편 치안본부 특수수사대와 관련있는 민정수석비서관실은 『구차한 설명은 할수없지만 우리가 한일은 아니다』고 설명해 경호실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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