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째 무득점...침묵 길어지는 손흥민

중앙일보

입력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하고 드리블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하고 드리블하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26·토트넘)이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손흥민은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서 후반 29분 무사 시소코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그러나 별다른 공격 기회를 얻어내지 못했다. 왓포드의 협력 수비에 막혀 좀처럼 활로를 뚫어내지 못했다. 팀은 델리 알리와 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둬 최근 2경기 무승(1무1패)을 끊고 리그 4위를 지켰지만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 내 최저 평점은 6.4점을 손흥민에게 부여했다.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득점포가 7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게 아쉽다. 손흥민은 지난 3월 12일 본머스와의 정규리그 30라운드 이후 정규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7경기째 골맛을 보지 못하면서 18골(리그 12골)에서 골 기록이 멈춰져있다. 올 시즌 18골 10도움으로 지난 시즌(21골 7도움)과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타이 기록(28개)을 세우긴 했지만 지난 시즌 막판까지도 활발하게 득점포를 가동하던 모습과는 양상이 다르다. 최근 침묵으로 지난 시즌 21골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제 손흥민에게 주어진 올 시즌 기회는 단 3경기다. 토트넘은 5일 웨스트브롬위치(20위), 10일 뉴캐슬(10위), 13일 레스터시티(9위) 등과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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