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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기 달인 최정, 12호 이어 13호 홈런포 발사

중앙일보

입력

26일 인천 두산전 3회 선제 투런포를 터트려 홈런 1위로 올라선 SK 최정. [뉴스1]

26일 인천 두산전 3회 선제 투런포를 터트려 홈런 1위로 올라선 SK 최정. [뉴스1]

몰아치기 달인다웠다. '홈런 공장장' 최정(31·SK)이 시즌 12호 홈런에 이어 13호 홈런까지 터트렸다.

최정은 2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최정은 0-0으로 맞선 3회 말 장원준의 시속 141㎞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비거리 120m). 최정은 이 홈런으로 팀 동료 제이미 로맥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최정의 배트는 또다시 힘차게 돌아갔다. 4-0으로 앞선 7회 말 1사 1볼-1스트라이크에서 김정후의 높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머리 쪽으로 날아온 초구를 주저앉으며 피한 최정은 홈런으로 응수했다.

3회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는 최정. [뉴스1]

3회 홈런을 때린 뒤 홈으로 들어오는 최정. [뉴스1]

최정은 타격감이 한 번 오르면 홈런을 몰아치는 유형이다. 올시즌 개막 초반 7경기에선 1홈런에 그쳤지만 지난 1일 한화전에서 3개를 몰아쳤다. 지난 18일 KT전에서도 멀티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올 시즌 세 번째 멀티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지난해 4월 9일 NC전에선 역대 세 번째로 1경기 4홈런을 작성하기도 했다.

인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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