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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버라 여사 별세 닷새만에…‘아버지 부시’ 혈액감염으로 입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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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왼쪽), 바버라 여사. [로이터=연합뉴스]

2007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왼쪽), 바버라 여사. [로이터=연합뉴스]

조지 H.W. 부시(93·아버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혈액 감염으로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고령으로 별세 한지 닷새만이자 장례식이 열린 지 만 하루 만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부시 일가의 짐 맥그래스 대변인은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이 혈액 감염으로 휴스턴 감리교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의 혈액 감염은 패혈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상황으로 건강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지인은 CNN을 통해 부시 전 대통령의 혈압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회복 할 수 있을지 우려될 정도의 고비가 몇 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안정을 찾았지만, 고령에 지병이 있어서 앞으로 감염은 또 있을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올해로 93세인 부시 전 대통령은 파킨슨 병을 앓고 있다.

지난해 1월과 4월에는 폐렴과 만성 기관지염으로 입퇴원을 반복했고, 2015년에는 자택에서 넘어져 목뼈 골절 수술도 받았다.

맥그래스 대변인은 부시 전 대통령이 입원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지만, 의료진은 노화에 따른 폐렴 증세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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