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가락문화제가 22일부터 26일까지 김해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문화제는 22일 오후 1시 고유제를 시작으로 시가지를 한바퀴 도는 가장행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가장행렬엔 수로왕 부인 허 황후가 인도서 타고 온 배와 상객(上客)자격으로 따라 온 허 황후의 오빠(장유화상)이 등장한다.
23일엔 부산예술대 연극반이 수로왕 탄생 전설과 허 황우와 결혼을 다룬'수로왕 탄강(誕降)과 건국'을 무대에 올린다. 인도 불교를 처음으로 김해에 전파한 장유화상을 기리는 장유화상 추모제(24일 오후1시, 주무대), 수로왕의 공덕을 알리는 춘향대제(23일 오전10시, 수로왕릉) 등도 볼만하다. 김해 가락오광대, 사물놀이, 노래자랑 등 행사도 풍성하다.
떡.한과 등을 직접 만들어 먹거나 감자.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마당이 열린다.
일본 고대국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해상왕국'가야사 규명을 위한 제11회 가야사 학술회의도 중앙일보 등의 후원으로 22일 김해박물관에서 열린다. 계명대 노중국 교수의 '가야의 대외 교섭'등 4명이 주제발표를 한다.
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