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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공관 화염병 습격|대학생차림7명 한밤 침입, 유리창파손·잔디태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부산=문종규기자】6일오전3시30분쯤 부산시남천동산59의2 부산시장공관에 대학생을 자처하는 청년 7명이 담을 넘어 들어온뒤 화염병 5개를 던져 본관 오른쪽 VIP집무실 대형유리창 4장이 부서지고 방충망 4개와 잔디 3평이 불탔다.
청년들은 『전두환대통령부부의 구속수사를 요구하며, 지방 청와대를 불태운다』는 내용의 부산지역 청년학생애국결사대 명의로된 유인물5 0여장을 뿌리고 달아났다.
이날새벽 시장공관에는 관리인과 청원경찰2명이 있었으나 화염병투척사실을 알지못했으며 남부경찰서 남천1파출소로부터 『공관에 불이난것 같으니 확인해 보라』는 전화연락을 받고 뒤늦게 알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빈 화염병 4개·야외용 부탄가스빈통 2개·유인물등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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