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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종편 허가 취소해달라” 靑 국민청원 참여 20만 넘어

중앙일보

입력

2018년 4월 24일 오전 5시 42분 현재.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2018년 4월 24일 오전 5시 42분 현재.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종합편성 채널인 TV조선의 허가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서서 청와대가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게 됐다. 지난 14일에 올라온 이 청원은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의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24일 오전 5시 현재 ‘티비 조선의 종편 허가 취소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20만400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한 상태다.

청원인은 “국민의 알 권리를 호도하는 TV조선의 종편 퇴출을 청원한다”며 “이념을 떠나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은 뉴스를 생산·유통하는 방송사가 더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이 제기된 시점은 TV조선의 더불어민주당 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관련 보도 이후다.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사진 TV조선 방송 캡처]

TV조선은 지난 13일 ‘포털사이트에서 댓글 여론을 조작한 네티즌이 민주당 당원이었고 여당 의원이 배후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다음 날인 14일에는 ‘민주당 의원이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김 모 씨와 문자 수백 건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면서 김경수 의원의 실명을 공개했다.

현재 추천 20만건을 넘은 청와대 국민청원은 총 10건이다. ‘미세먼지의 위험 그리고 오염 및 중국에 대한 항의’가 27만7731명으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으며 ‘정부 개헌안 지지’ ‘미혼모 방지법 신설’ ‘공매도 금지’ 청원 등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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