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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별 장사씨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삼익가구의 황대웅(황대웅·21)이 민속씨름 데뷔1년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올랐다.
황대웅은 3일 여천흥국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5회 체급별장사씨름대회 백두급결승에서 장지영(장지영·일양약품)을 3-1로 꺾고 감격의 백두장사타이틀을 차지했다.
황은 준결승에서 모래판의 최강자 이만기(이만기·현대)에게 2-1로 승리를 거둔 후 결승에서 끈질긴 승부로 장지영을 3-1로 제치고 민속씨름판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87년 경기 양곡종고를 졸업한 황은 1백83m·1백20kg의 뛰어난 체격으로 씨름판의 기대주로 각광받아왔으며 1년6개월여만에 마침내 정상에 섰다.
한편 2일의 한라급결승에서는 럭키금성의 유영대(유영대)가 김삼식(김삼식·일양약품)을 3-0으로 누르고 첫 우승했다.
럭키금성의 이봉걸(이봉걸)이 부상으로 결장한 이번 대회는 3개 체급에서 모두 신예들이 우승을 차지, 씨름판의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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