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선호도, 민주당 문대림 42.4% vs 원희룡 29.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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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두 달 앞두고 실시된 제주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문대림(53·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현역인 원희룡(54·무소속) 제주도지사를  10%포인트 이상의 격차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나다 순)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32·여)와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63),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52),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54). [뉴스1]

(가나다 순)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32·여)와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63),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52),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54). [뉴스1]

16일 제주CBS와제주MBC, 제주新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한 제2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대림 예비후보는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42.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9.4%를 얻은 원희룡 지사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3%포인트다.

자유한국당 김방훈(64) 예비후보는 4.2%, 녹색당 고은영(33) 예비후보는 1.1%, 기타 후보는 1.7%를 기록했다. 부동층은 21.1%로 나타났다.

문대림 예비후보와 원희룡 지사간 양자대결에서도 문대림 후보는 48.4%로, 36.6%를 기록한 원희룡 지사를 11.8% 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름, 무응답은 14.9%였다.

반면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문대림 후보와 원희룡 지사가 각각 39.6%, 34.1%로 오차범위 내(5.5%포인트) 접전을 벌였다.

김방훈 후보는 2.5%, 고은영 후보는 0.2%, 기타 후보는 0.8%로 나타났다. 부동층은 2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10.8%, 바른미래당 4.6%, 정의당 4.3%, 민주평화당 0.6% 순이다. 무당층은 20.3%였다.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도민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29.8%), 통신사 가상번호 제공 무선전화 면접(70.2%)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추출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고,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값이 부여됐다. 응답률은 20.1%(유선 14.1%, 무선 2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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