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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주형준-김유림 등 빙속 국가대표, 발달장애 스케이트 교실 참여

중앙일보

입력

스케이트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동행을 이어간다.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지도하는 발달장애 스케이트 교실이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유소년스포츠협회는 19일 낮 12시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양주시와 함께하는 2018 BLUE SKATING'를 개최한다. 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스케이트 교실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동계스포츠를 체험함으로써 발달장애아동과 청소년, 성인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더욱 뜻깊은 건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강석 의정부시청 코치를 비롯한 전현직 선수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지도한다는 점이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500m 동메달리스트인 이강석 코치는 2007년 500m 세계기록을 작성했고, 아직까지 깨지지 않은 한국기록(34초20)도 보유하고 있다.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 코치는 지난 1월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지난 2월 평창올림픽에서는 KBS 해설위원으로 나섰으며, 코치로 제2의 빙상 인생을 시작했다. 2014 소치창올림픽 남자 팀추월 은메달리스트 주형준(27), 2007 창춘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유림(28),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최초 여자 스키점프 국가대표 박규림(20) 등도 함께 한다.

지난해 열린 발달장애 스케이트 교실.

지난해 열린 발달장애 스케이트 교실.

이강석 코치는 "스케이트 교실을 통해 신체활동이 부족한 발달장애인들에게 질높은 스케이트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이다. 발달장애인들 뿐만 아니라 참여하는 지도자들에게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유소년스포츠협회는 7월에도 의정부시와 손을 잡고 한 차례 더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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