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여유 있는 레이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1000M 예선전에서 심석희(흰색, 한국체육대학교)가 질주하고 있다. 2018.4.12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차대회 4관왕 이어 2차대회 첫날 2종목 싹쓸이 #15일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국가대표 확정
역시 심석희(21·한국체대)였다. 심석희가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차기 시즌 국가대표를 확정지었다.
심석희는 14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34회 종합선수권을 겸한 2018-2019 시즌 쇼트트랙 2차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골인했다. 9명이 출전한 결승에서 심석희는 여유있는 레이스를 펼치며 우승했다. 심석희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심석희는 500m 결승에서도 44초455를 기록해 우승했다. 심석희는 68점을 얻으며 2차 선발전 중간집계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선발전은 1,2차 대회 순위를 역산한 포인트로 남녀 각각 7명을 선발한다. 심석희 1차 선발전에서 전관왕(500m, 1000m, 1500m, 3000m 수퍼파이널)에 올라 50점을 얻었다. 심석희는 15일 열리는 1000m와 수퍼 파이널 결과에 관계없이 최소 3위 안에 들게 돼 48점을 확보했다. 태극마크 획득을 확정지은 심석희는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개인전 출권권도 사실상 거머쥐었다. 1차 대회 2위에 올랐던 김지유(콜핑팀)는 중간순위 2위(24점)에 오르며 개인전 멤버가 될 가능성을 높였다. 김지유는 1차 대회 2위 1차 대회 3위에 올랐던 평창올림픽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예진(한국체대)은 16점으로 5위에 올랐다.
임효준, 가볍게 1위로 통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1000M 예선전에서 임효준(파란색, 한국체육대학교)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2018.4.12 yatoy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자부에선 평창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한국체대)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임효준은 1500m 결승에서 실격당한 아쉬움을 딛고 500m에서 우승, 3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심석희와 마찬가지로 1차대회 전관왕을 차지했던 임효준은 2차 대회에서도 물오른 기량을 뽐냈다. 2위 싸움은 치열하다. 1500m 정상에 오른 김건우(한국체대)가 34점, 박지원(단국대)가 22점, 곽윤기(고양시청)와 이준서(신목고)가 21점을 획득해 뒤를 이었다. 곽윤기는 500m 결승에서 인코스 추월로 홍경환(한국체대)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1차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홍경환(한국체대)도 14점으로 역전을 노리고 있다.
한편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한국체대)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서 각각 여자부 우승, 남자부 3위를 차지해 선발전을 자동으로 통과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