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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 납량특집 한여름밤 무더위 식힌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MBC-TV는 내달초부터 무더위를 식히기위한 다양한 납량물을 방영한다. 우선 매주 금요일밤의『한국영화 초대석』에서는7월 한달동안 5편의 납량물방화를 방영하며, 매주월∼화요일밤의 『MBC미니시리즈』에서는 8월초부터 납량특집극 6부작 『대검자』를 방영할 예정이다.
김병총원작·윤정수연출로 제작중인 『대검자』는 여말선초를 무대로 외적의 침입을 물리치기위해 쓰였던 무예가 정권쟁취의 수단으로 타락해가는 과정과, 그런 소용돌이속에서도 우리 고유의 정통 무예정신을 지켜나가려는 무사들의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이른바 「무예를 통해본 역사」를 기획의도로 하는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검도에 능숙한 탤런트 윤철형이 맡았으며 우리 전통무예인 차력술·독심술·환청술·은둔술·축지법등이 소개된다.
한편 7월1일부터 매주 금요일밤 9시50분에방영될 『납량물 한국영화초대석』의 내용은 다음과같다.
◇화요일밤의 여자=7월 1일. 김영효감독, 김자옥·윤일봉주연. 남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젊은 여의사 주변에서 벌어지는 살인 미스터리극.
◇꼬마신랑의 한=7월8일. 박윤교감독, 김성현·이승현주연. 꼬마신랑과 시어른들까지 몰살시킨 유령과 싸우는 암행어사의 이야기를 다룬 공포영화.
◇깊은밤 갑자기=7월15일. 고영남감독, 이기선·김영애·윤일봉주연. 곤충채집때문에 자주 집을 비우는 생물학자를 둘러싸고 의부증과 정신착란에 빠진 부인과 가정부인 무당딸 사이에 벌어지는 살해음모를 다룬 사이코드라마.
◇설국=7월22일. 고영남감독, 박근형·김영애·김민경 주연. 일본 노벨상수상작가 천단강성원작을 번안한 영화. 백암온천 설경을 배경으로 어느 민속학자와 가야금기생사이에 펼쳐지는 슬픈 러브스토리.
◇여곡성=7월29일. 이혁수감독, 이계인·김기종·김윤희주연. 사랑에 버림받고 억울하게 살해된 여인이 원귀가 되어 나타나 원수를 갚는 내용의 공포괴기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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