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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라디오프랑스필의 첫 한국인 악장 선임

중앙일보

입력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사진 목프로덕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 [사진 목프로덕션]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33)이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3일(현지시간) 선임됐다. 프랑스의 명문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에서 한국인이 악장 오디션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악장은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프, 엘렌 콜레트가 맡고 있으며 박지윤은 수습 기간 4개월을 거쳐 음악감독의 승인을 받으면 3인 악장 체제에 정식으로 합류하게 된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지휘자 정명훈이 2000년부터 15년동안 음악감독을 맡았던 곳이며 현재 음악감독은 미코 프랑크다.
박지윤은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출신으로 티보 바르가 국제 콩쿠르 1위 수상자이며 그동안 프랑스의 크고 작은 오케스트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8월 14일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협연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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