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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달린 지능로보트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눈이 달린 지능형 시각로보트가 개발됐다.
과학기술원 변증남교수 (전기및 전자과) 는 21일과학재단의 후원으로 3년간의 연구끝에 팔에 카메라눈이 장치된 산업용 로보트를 제작했다고 발표했다.「카이로스」라 이름붙여진 이 로보트는 인간의 시각능력을 동작에 응용, 보다 지능적인 작동을 한다. 종래의 로보트는 주로 고정된 물체의 위치나 방향만을 파악해 정밀작업이 불가능했다.
로보트가 정확히 거리를 인식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어려운 기술. 사람도 비교대상이 없으면 거리측정에 혼돈을 일으킨다.
그러나 카이로스는 시각장치를 통해 물체와 손의 위치를 판단, 사용자가 계속 정보를 주지않아도 고도의 정밀작업이 가능하다. 즉 로봇팔과 시각장치가 서로 정보를 주고 받으며 동작한다.
연구팀은 카이로스에 지능제어 소프트웨어와 20가지의 인공지능 언어를 입력시켜 사람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명령을 하도록 꾸몄다.
시각 지능로보트는 거리측정이 중요한 요소인 과일따는 일, 원자로나 선박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용접등에 응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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