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사고등 대책 마련위해|세계정보망 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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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소련과 동구제국을 포함한 세계각국의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할지 모를 사고나 고장의 정보를 교환하고 원전의 안전운전에 도움이 될 지구규모의 원전정보네트워크가 만들어지게됐다.
한전의 한관계자에 따르면 세계를 넷으로 분할, 아시아지역센터는 동경에 두고 미주지역은 애틀랜타센터, 서구지역은 파리센터, 소련및 동구제국지역은 모스크바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시아지역센터의 창설을 앞두고 일본동경에서 열린 준비회의에 참석한 한전의 한관계자는 일본·중공·대만·한국등 아시아블록대표자들이 이같은 원자력안전운행정보센터설치에 합의했다고 밝히고 내년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세계 원자력발전사업자들의 국제협의희에서 4개의 블록센터를 정식으로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또 아시아블록센터는 동경도내의 전력중앙연구소안에 설치되며 한국의 한국전력공사를 비롯, 일본의 동경전력등 9개전력회사·전력중앙연구소등 10사1단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중공의 핵공업부, 인도원자력공사, 파키스탄원자력위원회, 대만전력공사도 회원으로 정보교환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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