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 대부’ 신중현 부인상…韓최초 여성 드러머 명정강씨 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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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기타리스트 신중현씨.[사진=현대카드]

2013년 기타리스트 신중현씨.[사진=현대카드]

한국 최초의 여성 드러머이자 국내 록의 전설로 불리는 신중현의 부인인 명정강 씨가 23일 별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감기가 폐렴으로 진행돼 일주일 전 입원했다가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60년대 여성 밴드 블루 리본의 드러머로 미8군 쇼에서 활동했다.

이후 기타리스트 신중현과 결혼해 아들 셋을 뒀다. 삼형제 모두 뮤지션로 활동하고 있다.

장남인 신대철은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로, 차남인 신윤철도 기타리스트로 서울전자음악단에서 활동했고, 삼남인 신석철은 드러머로 가요계 정상급 연주자로 꼽힌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5일 오전 5시45분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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