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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양말의 까맣게 찌든 때 하얗게 세탁하려면

중앙일보

입력

흰색 양말은 오래 신다 보면 여간해서는 발바닥의 거뭇한 때가 잘 안 빠진다. 표백 세제를 넣고 삶아 빠는 게 효과가 좋긴 하지만 가스레인지에 올려 빨래를 삶는 일이 여간 번거로울 수 없다. 굳이 삶지 않아도 찌든 때가 든 흰 양말을 다시 하얗게 빨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발바닥이 거뭇해진 흰 양말은 과탄산소다만 있으면 삶지 않고도 하얗게 만들 수 있다.

발바닥이 거뭇해진 흰 양말은 과탄산소다만 있으면 삶지 않고도 하얗게 만들 수 있다.

이럴 땐 주방 세제와 과탄산소다만 있으면 쉽게 양말의 찌든 때가 빠진다. 주방 세제는 섬유에 스며들어있는 오염을 없애고, 과탄산소다는 거뭇하게 변한 색을 다시 하얗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과탄산소다는 표백 세제의 주성분으로 대표적인 산소계 표백제다. 물과 만나면 다량의 산소를 발생시켜 섬유에 스며들어있는 오염물질과 얼룩을 없애준다.

아무리 빨아도 거뭇하게 찌든 때가 밴 흰 양말의 바닥.

아무리 빨아도 거뭇하게 찌든 때가 밴 흰 양말의 바닥.

일반 세탁세제로도 하얗게 세탁이 안 되는 흰 양말에 먼저 주방 세제를 덜어 손이나 못 쓰는 칫솔로 비빈다. 이때 양말은 굳이 물에 적시지 않아도 된다.

찌든 때가 든 부위에 주방 세제를 묻힌다.

찌든 때가 든 부위에 주방 세제를 묻힌다.

못 쓰는 칫솔로 세제가 양말에 골고루 묻도록 비벼준다.

못 쓰는 칫솔로 세제가 양말에 골고루 묻도록 비벼준다.

이대로 대야에 넣고 찌든 때 부위에 과탄산소다를 골고루 묻힌다. 여기에 팔팔 끓인 물을 부으면 바로 산소가 발생하면서 하얗게 거품이 올라온다.

주방 세제가 묻어 있는 양말을 대야에 넣고 과탄산소다를 골고루 뿌린다.

주방 세제가 묻어 있는 양말을 대야에 넣고 과탄산소다를 골고루 뿌린다.

팔팔 끓인 물을 양말이 잠길 만큼 부어 놓는다. 물이 닿자마자 흰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게 보인다.

팔팔 끓인 물을 양말이 잠길 만큼 부어 놓는다. 물이 닿자마자 흰 거품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게 보인다.

이 상태로 10분간 놔뒀다가 손으로 찌든 때 부분을 비벼 빨고 물로 헹구면 마치 삶은 것처럼 양말이 하얘진다. 애벌빨래를 한 후 이 작업을 하면 더 효과가 좋다.

양말을 손으로 비벼 불린 때를 제거한 뒤 깨끗한 물로 헹군다.

양말을 손으로 비벼 불린 때를 제거한 뒤 깨끗한 물로 헹군다.

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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