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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강세 다우 0.47% 상승 마감…아마존 장중 시총2위

중앙일보

입력

뉴욕 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36포인트(0.47%) 상승한 24,727.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2포인트(0.15%) 오른 2,716.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27%) 높은 7,364.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진행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 주목하며 큰 폭으로 움직이지는 않았다.

연준은 미 동부시간으로 다음날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성명을 공개하고, 30분 뒤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달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4.4%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FOMC 성명과 함께 공개할 경제 및 금리 전망치가 어떻게 변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의 경제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면 금리 인상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으며 위원들 금리 예상치를 담은 점도표가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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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증시는 관망하는 모습을 보이며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시장이 올해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지만 4번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1% 내린 18.58을 기록했다.

한편 전일 급락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증시 하락을 주도했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2.6% 내리며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아마존의 주가는 2.7% 상승, 장중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을 추월해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1위는 애플이다. 올해 알파벳의 주가는 4.7% 올랐고, 아마존의 주가는 35% 급등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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