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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총」이혜경 세계 타이기록 월드컵사격 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이혜경 (이혜경·25·전기통신공사)이 뮌헨월드컵사격대회에서 세계타이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혜경은 3일새벽(한국시간) 서독 뮌헨의 올림피아호흐브리크 사격장에서 개막된 첫날 여자스탠더드소총 복사경기에서 6백점만점에 5백98점을 쏘아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한국사격은 이로써 지난해9월 서울월드컵대회에서 곽정훈(곽정훈·30)이 남자 소구경소총 복사에서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세계대회출전사상 두번째 우승했다.
이의 이날 기록은 지난84년 김영미(김영미·한일은행)가 세운 한국최고기록 (5백97점) 을 1점경신한 한국신기록이며 지난71년 줄대회에서 작성된 세계기록과 타이를 이루는것이다.
이 경기는 비올림픽 종목이다.
한편 기대주 차영철 (차영철·88사격단)은 올림픽유망종목인 소구경소총복사본선에서 6백점만점에 5백98점을 기록, 공동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으나 합계 7백점03으로 아깝게 7위에 머물렀다.
5일까지 3일간 계속되는 이번대회에는 동구의 사격강국등 43개국 4백97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한국은 17명의 선수가 10개종목에 출전한다.
한국은 이대회에 앞서 벌어진 동독의 줄대회에서는 노메달의 부진을 보인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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