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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군파 단순시위 가담자 공항에서 입국금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컴퓨터부품 수입상담을 위해 1일 한국에 입국하려던 유니팩컴퓨터동경영업소장대리「시노하라·사토시」(40·조원민) 씨가 대학재학시절 적군파를 추종, 데모에 가담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경찰과 법무부에서 입국을 금지하고 강제출국토록해 자칫 한일간에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있다.
1일오후1시30분 일본항공 (JAL) 951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한국에 입국하려던「시노하라」씨는 입국심사과정에서 적군파관련입국기피인물로 분류돼 있는 것이 밝혀졌다.
김포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은「시노하라」씨의 전력을 조회한 결과 74년 대학시절 학생운동에 가담했다가 일본경찰에서 조사받은 적이 있는 단순데모가담자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관계기관의 협의과정에서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 도착 1시간후인 오후2시30분 JAL952편으로 강제출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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