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투명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으세요?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인은 백인보다 피부에 활성화된 멜라닌 세포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이 멜라닌 세포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소체를 갖고 있다. 멜라닌소체는 자외선 뿐 아니라 호르몬 등의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아시아 여성들이 유난히 피부의 색소침착과 칙칙함으로 고민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색소 침착의 주범은 자외선이다. 이밖에 부적절한 클렌징, 피부 타입에 맞지 않는 화장품, 만성적인 피부 염증, 스트레스, 호르몬, 약물, 생활 환경도 주요 원인이 된다.

20대 초반을 지나면서 기미.잡티 등의 색소침착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40대에 들어서면 일광흑자.검버섯 등의 노화에 의한 잡티가 늘어난다. 사춘기부터 자외선을 비롯한 색소 침착의 원인들로부터 피부를 어떻게 잘 관리하고 보호해주는가가 잡티의 발생을 줄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이미 생겨난 색소 병변은 피부과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약물.레이저.박피나 IPL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얼굴이 칙칙하고 기미가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미백크림이나 효과적인 화이트닝 화장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나 미백크림.화이트닝 화장품 사용은 앞서 말한 여러가지 전문적인 시술 전후에 치료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부작용도 줄여준다.

결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피부타입에 따라 적절한 클렌징을 한다.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해 준다. 충분한 보습과 아울러 화이트닝 기능 제품으로 꾸준히 집중관리한다. 무엇보다 어려서부터 자신의 피부상태에 따라 적절한 관리를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더마 클럽 자문의 김동건 (김동건 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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