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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성폭력 의혹’ 안희정 前 지사 자택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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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북읍 충남도지사 관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차량으로 이동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오후 충남 홍성군 홍북읍 충남도지사 관사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차량으로 이동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안 전 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3일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오정희)는 이날 오후 7시부터 8시 10분까지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안 전 지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검찰은 검사 3명 등 19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해 충남도청 도지사 사무실과 관사 압수수색에도 착수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8시 30분 현재 관사 압수수색을 마치고, 집무실 압수수색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전 지사의 비서는 지난 6일 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협에 의한 추행, 위계에 의한 간음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러시아, 스위스, 서울 등에서 안 전 지사의 비서를 4차례 성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지사의 비서는 지난 9일 검찰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하루가량 조사를 받고, 다음날 오전 귀가했다.

또 같은 오후 자진출석한 안 전 지사도 이날 9시 30분 동안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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