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동개최 돼도 북한, 서울경기 불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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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최철주 특파원】북한은 오는 9월의 서울올림픽 공동주최를 주장하고 있지만 공동주최가 실현되어도 북한 팀은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노동당 정치국원 겸 서기인 허 담이 말한 것으로 일본의 신아 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허는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발표한 담화에서『남한청년학생들은 공동주최를 요구하며 할복투신자살까지 하며 싸우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가 어떻게 거기에 가서 경기를 하고 미 항공모함의 보호아래 열리는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겠는가』고 말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보도했다고 신아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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