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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 단 '두 문장'으로 입장 밝혀

중앙일보

입력

사진은 지난 2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로 출근하는 이 전 대통령 모습. [사진 뉴스1]

사진은 지난 2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로 출근하는 이 전 대통령 모습. [사진 뉴스1]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의 소환 통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오후 4시 이 전 대통령의 비서실은 "검찰의 소환에는 응하겠다. 날짜는 검찰과 협의하여 정하겠다"는 단 두 문장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오는 14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한다면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역대 다섯번째,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네번째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다스 소송비 대납, 공천헌금 등 100억원대 뇌물수수·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다. 다스 실소유 의혹과 관련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및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도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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