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접근하기 쉬워…” 여장하고 여성에 강도 행각 벌인 40대男

중앙일보

입력

여장을 하고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대상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연합뉴스]

여장을 하고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대상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연합뉴스]

여장을 한 채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여성 운전자를 상대로 강도 행각을 벌이려던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6일 부산 남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씨(4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일 오후 3시 42분 부산 남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B씨의 반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A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버린 흉기와 마스크에서 DNA를 채취해 A씨의 신원을 밝혀내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전 여성 옷으로 갈아입고, 범행 후에는 다시 남성 옷으로 바꿔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여장을 하면 범행대상 여성에 접근하기가 쉽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