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구단과 게임업체 엠게임은 24일 "WBC에서 멋진 수비로 국민에게 기쁨을 준 '국민 우익수' 이진영(SK)을 주인공으로 한 플래시 게임을 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엠게임 측은 "WBC와 독일 월드컵이 개최되는 올해 스포츠 붐이 크게 일 것으로 예상하고 마케팅을 준비해 왔다"며 "이미 만들어진 프로축구 FC서울의 박주영을 주인공으로 한 플래시 게임 '슈팅 라이크 주영'과 같이 스타를 활용한 게임을 적극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진영을 주인공으로 한 게임 '나이스 캐치 이진영'(가칭)은 4월 말 SK와 엠게임 홈페이지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은 다이빙 캐치와 홈 송구 두 가지 컨셉트로 꾸며진다.
한.일전 1라운드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꾼 이진영의 다이빙 캐치와, 2라운드에서 실점을 막은 그림 같은 홈 송구를 본뜬 것이다. 게임 내용에 맞춰 캐릭터도 제작됐다(그림).
박철호 SK 홍보팀장은 "WBC를 통해 전국구 스타가 된 이진영을 구단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28일부터 1주일간 이진영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구단과 야구위원회(KBO)도 비슷한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강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