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화 측 “경찰수사 왜곡된 부분 있다” [공식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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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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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측이 '입학 특혜'와 관련해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된 것과 관련 “왜곡된 부분이 많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정용화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발표된 정용화의 경찰 수사 결과와 관련하여 사실과 달리 왜곡된 부분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정용화와 FNC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 남은 사법 처리 과정에서 일부 왜곡된 부분들에 대해 충분하고 소상하게 소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브리핑을 통해 경희대학교 교수 A씨와 정용화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으며, 가수 조규만, 경희대 대외협력처 부처장 B씨, 정용화의 매니저 또한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앞서 정용화와 정용화 측 소속사는 A씨와 개별 면접을 봤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줄 몰랐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개별 면접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정용화는 지난 1월 16일 경희대 일반대학원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면접에 불참했음에도 최종합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정용화 측은 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입장을 발표했지만 대중의 비판은 피하지 못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n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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