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 "방송 연기보다 한국팀 패배가 더 아쉬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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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장희진이 지난 17일 KBS2 '뮤직뱅크' 녹화현장에서 MC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당초 19일 방송예정이던 이날 녹화 분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 관계로 한 주 연기돼 오는 26일 방송된다.

영화 ‘폭력서클’과 ‘아파트’ 촬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장희진은 이날 첫 녹화에서 핑클의 ‘니가 참 좋아’를 부르며 무대에 등장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장희진은 “영화촬영 스케줄로 준비를 많이 하지 못했다”며 다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스태프의 격려와 도시락까지 준비해온 박경림의 응원으로 MC자리에서 음악에 맞춰 춤까지 추는 등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무사히 첫 촬영을 마친 장희진은 “(박)경림 언니 응원이 아니었다면 말도 제대로 못 꺼냈을 것”이라며 “언니 도시락이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무대는 마쳤지만 팬들에게 어떻게 보여 질지 걱정이다”며 “첫 무대인 만큼 애교와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WBC중계로 방송이 한 주 연기된데 대해 아쉬움을 토하며 야구중계를 지켜본 장희진은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했는데 아쉬운 패배였다”며 “하지만 4강까지 간 우리 대표팀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대표팀을 위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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