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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마라톤" 비둘기레이스|올림픽축하 한·일친선대회 계기 활발|9월24일 목포∼서울간 국제친선레이스 추진|한쌍 최고1만원, 생후5개월이면 출전 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하늘의 마라톤」으로 불리는 비둘기레이스대회가 국내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16일 오전7시40분 부산에서는 서울올림픽을 축하하는 한일친선 비둘기레이스대화가 한국레이스비둘기협회(회장 이양희)주최로 열렸다.
이날 레이스에 참가한 1천4백19마리의 비둘기는 일본 도쿄도지사·긴키현지사 등의 축하메시지에 대한 서울시장·부산시장 등의 답신을 싣고 일본으로 날아갔다.
협회는 오는 9월24일 서울올림픽을 기념하는 목포∼서울간 3백50km 국제친선레이스도 열 계획이다.
이미 5개국에서 3백마리의 비둘기가 경기도원당의 국제구사에 도착, 출전준비에 들어갔다. 한국은 75년 세계에서 38번째로 비둘기애호가 국제연맹(FCI)에 가입했다.
현재 1백여명의 회원이 2천여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이중 1백여마리는 외국에서 들여온 종자용.
시중 조류상에서 살 수있으며 가격은 1쌍에 5천∼1만원.
아무데서나 잘자라고 옥수수·밀·들깨·콩 등을 먹으며 마리당 1개월 사육비는 5백원.
생후 5개월이상 되면 레이스출전이 가능하나 어릴 때부터 기르지 않으면 옛집으로 되돌아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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