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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김정은 방북요청’ 보도 두고 네티즌 설전 이어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방북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아리랑TV 보도. [사진 아리랑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방북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아리랑TV 보도. [사진 아리랑TV]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 방북을 요청했다는 ‘아리랑TV’ 뉴스 클립을 두고 전 세계 네티즌의 댓글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아리랑TV에 따르면 지난 10일 아리랑TV 유튜브 채널에 ‘북한, 김여정 등 고위대표단 역사적 남한 방문’이라는 제목의 영문 뉴스가 올라왔다.

김 위원장이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동생 김여정을 통해 보낸 친서에서 문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도 북측에 “북미 간 조기대화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답한 내용의 보도였다.

해당 보도는 게재 이후 현재까지 조회 수 10만여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댓글 반응이 뜨겁다. 게재되자마자 500여개 이르는 댓글이 달렸다.

보도 내용을 두고 미국 트럼프파와 민주당파 사이, 격렬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인들까지 가세하며 격론을 벌이고 있다고 아리랑TV 측이 전했다.

댓글에는 김대중 정부 시절 햇볕 정책을 지적하는 내용부터, 남북간 관계개선을 바란다는 내용 등 다양한 시각의 댓글들이 올라왔다.

아리랑TV 관계자는 “아리랑뉴스에 해외 네티즌 댓글이 이 정도 달린 것은 처음”이라며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관련 뉴스와 방송에 관심도가 높아진 탓”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영상의 국가별 시청자 정유율은 미국이 33%(2만8434 뷰), 캐나다 6.8%(5891 뷰), 필리핀 5.7%(4939 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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