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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째 이어진 문 대통령과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의 인연

중앙일보

입력

2016년 박성찬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과 박성찬씨.

2016년 박성찬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과 박성찬씨.

문재인 대통령과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과의 인연이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는 2003년 2월 18일 오전 50대 남성이 전동차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러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한 사건이다.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15주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추모식이 열리는 강당 입구에 놓여 있다. [뉴스1]

대구지하철 중앙로역 화재 참사 15주기 추모식’이 18일 오전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추모식이 열리는 강당 입구에 놓여 있다. [뉴스1]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후 대구 지하철 참사 추도식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번 해에는 올림픽으로 인해 화환을 보내주셨다. 현장에서 본 입장에서 뭉클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내년에는 꼭 대통령을 직접 뵙길 바란다"고 했다.

이 글쓴이는 본인이 2016년 문 대통령과 유가족 박성찬씨가 만났을 당시 사진을 직접 찍어준 당사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씨는 당시 문 대통령의 경남 양산 자택을 방문해 문 대통령이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3개월간 유가족과 함께 사태수습에 참여한 일에 대해 감사를 전한 바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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