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개월만에 가격 10% 다시 올린 루이뷔통…연초마다 명품 가격이 오르는 이유

중앙일보

입력

3개월만에 가격이 인상된 루이뷔통 네오노에. [사진 루이뷔통 홈페이지]

3개월만에 가격이 인상된 루이뷔통 네오노에. [사진 루이뷔통 홈페이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3개월만에 가격을 올렸다. 인기 제품 네오노에의 가격을 약 10% 인상했다.

19일 루이뷔통은 네오노에 모노그램의 가격을 기존 175만원에서 192만원으로 9.7% 인상했다고 아시아경제가 보도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1월에도 167만원에서 175만원으로 4.8% 가격이 올랐다. 당시에는 다른 모델도 가격이 올랐지만 3개월만에 연이어 인상한 한 모델은 네오노에가 유일하다. 결혼식이 많은 봄 시즌을 앞둔 인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루이뷔통은 2016년 12월에도 평균 7% 가격을 올렸다.

루이뷔통 관계자는 이에 대해 "네오노에는 인기 제품이라 재고를 들여놓으면 금방 팔려 나간다"며 "이번에 네오노에만 제품 가격이 오른 이유는 잘 모른다. 본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루이뷔통 뿐 아니라 다수의 명품 브랜드가 연초를 앞두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앞서 에르메스는 지난달 8일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샤넬 역시 지난해 5월과 9월, 11월 세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특히 혼수 예물로 인기가 높은 클래식 라인을 14%까지 인상했다.

고야드는 지난 1일 제품 가격을 1~7% 인상했다. 이 외에도 구찌와 발렌시아가 역시 지난해 하반기 가격을 대폭 올렸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