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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긴' 체코 남자아이스하키, 세계 1위 캐나다 제압

중앙일보

입력

15일 오후 강릉 하키센터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 대 체코의 경기에서 체코 선수들이 전의를 가다듬고 있다.[강릉=연합뉴스]

15일 오후 강릉 하키센터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예선 A조 대한민국 대 체코의 경기에서 체코 선수들이 전의를 가다듬고 있다.[강릉=연합뉴스]

체코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 1위 캐나다를 꺾었다.

체코(세계 6위)는 17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아이스하키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캐나다(1위)를 승부치기 끝에 3-2(1-2 1-0 0-0 0-0 <승부치기> 1-0)으로 제압했다.

체코는 1차전에서 한국에 2-1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캐나다를 잡고 A조 선두(2승·승점 5점)가 됐다. 체코는 한국전보다 더욱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캐나다는 1차전에서 스위스를 5-1로 대파했지만 체코에 무릎을 꿇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뛰는 선수들이 빠진 공백을 체감했다. 캐나다는 승점4점(1승 1승부치기패)를 기록했다.

아이스하키는 3포인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정규 피리어드(3피리어드 이내)에서 승리하면 승점 3점, 연장 또는 게임위닝샷(승부치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2점을 준다. 연장 또는 승부치기에서 패하면 승점 1점이 주어진다.

체코는 1피리어드 1분13초만에 레이먼드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6분52초 쿠발리크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1피리어드 13분30초에 보케에게 추가실점한 체코는 2피리어드 25초만에 요르단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양팀은 연장 5분간 골을 뽑아내지 못해 축구 승부차기 같은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체코는 2번째와 3번째 선수가 성공했다. 반면 2번째 선수만 성공한 캐나다는 5번째 슈터의 슛이 골대를 맞고 흘렀다. 체코의 골리 파벨 프란초우스가 선방쇼를 펼쳤다.

강릉=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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