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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 울려 퍼진 한국 가요…북한 응원단 반응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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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응원단이 15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 예선 A조 대한민국 대 체코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스1]

북한 응원단이 15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 남자 조별 예선 A조 대한민국 대 체코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스1]

평창 겨울올림픽을 위해 방남한 북한 응원단. 만약 응원 도중 한국의 대중가요가 경기장에 울려 퍼진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북한 응원단이 15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찾아 렴대옥&김주식 조를 응원하고 있다. [뉴스1]

북한 응원단이 15일 오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프리 스케이팅 경기를 찾아 렴대옥&김주식 조를 응원하고 있다. [뉴스1]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북한 응원단은 경기장에서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축하 공연을 갖자 잠시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손뼉을 치며 분위기를 즐기는가 싶더니 곧 응원 지휘자가 이끄는 대로 그들만의 노래를 부르며 응원 무대를 가졌다. 당시 경기장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출첵'을 부르고 있었다. 또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이 나오는 동안에도 부채춤 등을 추며 자신들만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사진 RFA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 RFA 유튜브 영상 캡처]

북한 응원단은 지난 11일을 제외하고 연일 일정을 소화해왔다. 7일 남한을 방문해 인제에 여장을 푼 북한 응원단은 남은 대회 기간 남북한 선수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오는 25일 올림픽 폐회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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