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018년 25억원 프로야구 연봉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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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6·롯데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5차전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전이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됐다.롯데 이대호가 6회말 무사때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하고 있다.부산=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10.15/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준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5차전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전이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진행됐다.롯데 이대호가 6회말 무사때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하고 있다.부산=양광삼 기자yang.gwangsam@joins.com/2017.10.15/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8 KBO리그 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대호는 지난해에 이어 연봉 25억원으로 최고 연봉자가 됐다. 이대호는 2017년 롯데로 복귀하며 4년 150억원에 사인했다. 이중 계약금이 50억원, 연봉은 25억원이다.

2위는 투수 양현종(KIA 타이거즈)이었다. 2017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양현종은 시즌 종료 뒤 23억원에 사인했다.

2018년 넥센 히어로즈로 복귀하는 박병호, 롯데 자이언츠와 잔류 FA 계약을 한 손아섭, KIA 4번타자 최형우가 15억원으로 공동 3위다. 최근 LG 트윈스와 4년 115억원에 계약한 김현수는 2018년 연봉을 14억원으로 공개해 연봉 순위는 공동 6위다.

2018 프로야구 연봉 순위 [KBO]

2018 프로야구 연봉 순위 [KBO]

2018년 연봉 10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16명으로, 지난해 11명보다 5명 늘었다. 평균 연봉은 1억5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13명의 2018년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3985만원보다 7.44%가 오른 1억5026만원이다. 역대 최고 평균 연봉이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이룬 KIA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평균 연봉 2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 외국인과 신인을 제외한 KIA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억120만원이다.

KBO리그 억대 연봉 선수는 158명에서 164명으로 늘었다. 역시 역대 최다다. 1억5000만원을 넘어선 선수는 124명, 2억5000만원 이상은 79명이다. 코칭스태프 평균 연봉은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10개 구단 코칭스태프 평균 연봉은 9470만원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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