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시소’,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영화제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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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애니메니션 ‘시소’ 스틸. [사진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단편 애니메니션 ‘시소’ 스틸. [사진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시소’(차유경 감독)가 제40회 끌레르몽 페랑 국제 단편 영화제에서 ‘어린이 청소년 부문’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시소’는 또래 친구를 만들고 싶지만 어울리지 못하는 한 아이의 이야기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함께 순수한 동심에 가려져 있는 아이들의 잔인함을 잘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소’가 수상한 어린이 청소년부문은 올해 처음 경쟁부문으로 전환됐다. 총 54편의 작품이 상영되었으며, 프랑스 작품인 ‘죽음, 아빠와 아들’이 스페셜 멘션을 ‘시소’가 카날 플러스패밀리상을 수상했다. ‘시소’는 이번 영화제에서 수상한 유일한 한국 작품이었다.

한편, 끌레르몽페랑 단편 영화제는 ‘단편 영화제의 칸’라고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권위 있는 단편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40회 끌레르몽페랑 단편 영화제는 지난 10일 폐막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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