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나경원 평창올림픽 조직위원, 개막식 참석 인증 “성공 기원”

중앙일보

입력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관람했다. [사진 나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관람했다. [사진 나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뒤 “이런저런 논란 속에서도 흔들림없이 평창올림픽을 준비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을 참관한 소감을 이같이 밝히며 현장 사진 5장을 함께 올렸다.

나 의원은 먼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평양올림픽 논란을 가져와 편치는 않지만 스포츠축제로서의 성공을 기원하며, 어제의 개막식에 이어 오늘은 컬링경기장을 들러보았다”고 썼다. 이어 “조직위원회는 남북단일팀 등 급작스러운 변수가 더해져 매 단계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협상하는 일이 녹록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2만명이 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 또한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을 때부터 추위를 견디며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진심으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밝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열림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관람했다. [사진 나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열림 평창올림픽 개막식을 관람했다. [사진 나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강릉컬링센터를 찾았다. [사진 나 의원 페이스북]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10일 강릉컬링센터를 찾았다. [사진 나 의원 페이스북]

나 의원은 또 “대회 시작 전, 자원봉사자의 통일성을 위해 얇은 유니폼 점퍼만으로 버티고 있다는 기사에 마음이 아팠다”며 “어제오늘 직접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점퍼를 만져보니, 5년 전인 2013년 이곳 평창과 강릉에서 발달장애인들의 올림픽인 2013평창스페셜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으로 일할 때가 떠오른다”고 회상했다. 이어 “점퍼를 담당했던 업체가 처음 약속과 달리 오리털의 양을 줄이려고 해, 수차례의 협상을 통해 바로잡으려 노력했다”며 “다행히 당시 자원봉사자들은 따뜻한 점퍼로 추위로 인한 고생을 덜할 수 있었는데, 한가족으로, 한마음으로 함께했던 그때의 감동을 같이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방한했을 당시 서울 정동 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지지 캠페인에 참석하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지난해 11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방한했을 당시 서울 정동 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지지 캠페인에 참석하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공동취재단]

평창올림픽ㆍ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나 의원은 지난 1일 평창 올림픽에서 여자아이스하키팀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하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낸 것이 논란이 된 데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제가 반대한 것은 북한선수단이 아니라 남북 단일팀 (구성)을 반대했던 것”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인 중에 저만큼 북한선수단이 올림픽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한 사람은 없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단일팀 구성에 반대한 이유에 대해 “스포츠와 올림픽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정”이라며 “공정에 반해 우리 선수들의 (대회 출전)기회를 박탈한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반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올림픽) 성공을 위해서는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북한선수단이 많이 오는 것”이라며 “IOC가 생각보다 북한선수단을 여러 종목에 허용한 건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