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 방송에 출연해 한국에 관해 이야기했다.
9일 다니엘이 독일 공영방송에 출연해 독일 패널들과 평창 개막식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 네티즌은 “카타리나 비트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고 꼽은 장면은 김연아의 최종 성화 점화였다”며 “비트가 ‘2014년 소치올림픽 때 빼앗겼던 금메달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네티즌은 “다니엘이 독일인들에게 한국의 단군신화를 설명했다”며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줘 좋았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한국의 단군신화 설명한 것과 관련해 다니엘은 10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가 수호랑(백호)과 반다비(곰)이고, 개막식에 호랑이와 곰이 등장하기에 그 배경을 설명한 것”이라며 “한반도를 위에서 바라봤을 때 호랑이 모양이고, 유구한 역사를 지닌 나라라는 이야기를 독일인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이 끝나고 스태프들이 ‘한국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갖게 됐고, 한국과 사랑에 빠진 것 같다’고 말해줘서 보람있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다니엘은 자신의 SNS에 “평창 첫날 벌써 대박이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