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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AFP가 꼽은 평창 스타 10인 이름 올려

중앙일보

입력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0·성남시청)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다.

AFP통신은 7일(현지시간) "평창에서 빛날 주요 선수들을 소개하며 최민정과 스노보드의 클로이 김(미국)을 거론했다. AFP는 "첫 올림픽에 나서는 최민정은 쇼트트랙 500m, 1000m, 1500m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최민정이 3000m 계주 우승까지 돕는다면 올림픽 4관왕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7일 훈련을 마친 뒤 "4관왕에 대한 기대는 부담스럽지만 모든 종목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FP 통신은 지난달까지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을 후보로 꼽았으나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면서 쇼트트랙 최고 스타로 최민정을 주목했다.

미국 스노보드 대표 재미동포 2세 클로이 김

미국 스노보드 대표 재미동포 2세 클로이 김

한국계 클로이 김 역시 주목받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아버지 김종진, 어머니 윤보란 씨의 3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김종진 씨는 26세이던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공과대학을 다녔다. 하프파이프가 주종목인 클로이 김은 X게임에서도 세 차례나 우승한 강자다. AFP는 "부모의 나라인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스타가 될 것이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는 너무 어려서 출전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알파인 스키의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왼쪽)과 '여제' 린지 본.  [AP]

알파인 스키의 '요정' 미케일라 시프린(왼쪽)과 '여제' 린지 본. [AP]

피겨스케이팅에서는 남자 싱글 라이벌 하뉴 유즈루(일본)과 네이선 천(미국), 여자 싱글의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알파인 스키에선 신구여제 대결을 펼칠 린지 본(미국)과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이 지목됐다. 그 밖에도 바이애슬론의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 알파인 스키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 셰틸 얀스루드(노르웨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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