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곡 외국서 첫 연주·녹음|옥인회씨 애창곡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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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한국가곡이 처음으로 외국음악가들에 의해 편곡·연주되어 국내외에 소개된다.
최근 주식회사 SKC가 내놓은 성악가 옥인회씨(테너·미 로웰음대 교수)의 애창곡집 CD는 미국 「해럴드· 파버만」의 지휘로 영국 본무드 신포니에타가 연주했고 이를 영국 윈터 가든 홀에서 녹음했다.
「마스네」의 『베르테르』 중 「왜 나를 깨우는가」와 『마농』 중 「꿈」, 「헨델」의 『세르세』 중 「라르고」 등 오페라 아리아들과 함께 이 CD에 담긴 홍난파의 『사랑』,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 채동선의 『그리워』, 김동진의 『가고파』 등 한국가곡 6곡은 「파버만」이 편곡·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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