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 식물백화점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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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뚝섬 한강시민공원에 도시 청소년들의 자연학습장이 될 식물백화점이 조성돼 5월중 문을 연다.
서울시가 사업비 5백만원으로 뚝섬공원 놀이마당과 야영장 1천여평에 조성할 이 학습장에는 초·중·고 교과서에 등장하는 풀·꽃 1백19종과 나무58종 등 1백77종 중 하천관리상 심을 수 없는 교목류와 중부지방에서 자랄 수 없는 5종을 제의한 1백22종이 심어진다.
밭벼·보리·조·수수·감자 등 식용작물 17종을 비롯, ▲상치·무우·호박·부추 등 원예작물 5종 ▲제비꽃·할미꽃·분꽃·맨드라미·금잔디화 등 초화류 37종 ▲도라지·구절초 등 약초류 4종 ▲싸리나무·쥐똥나무·산수유·찔레나무·회양목 등 관목류 30종 ▲비름·질경이·토끼풀·새·갈대 등 잡초류 9종 등.
식물들은 열매와 꽃을 볼 수 있도록 계절별로 바꿔심고, 전체를 볼 수 있는 관찰교육장과 이곳에서 관찰한 식물 알아보기 시험을 치르는 평가교육장으로 나눠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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