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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오빠' 조용필 오는 5월 50주년 콘서트 연다

중앙일보

입력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왕’ 조용필(68)이 활동을 재개한다.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는 2일 “시대를 관통하고 세대를 통합한 유일무이한 가수의 음악인생을 조명하는 것은 반세기 가요사와 시대상을 돌아보는 의미가 있다”며 출범 소식을 알렸다. 학계ㆍ공연ㆍ미디어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는 올 한 해 동안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가장 첫 번째로 예정된 것은 50주년 기념 전국 투어다. 오는 5월 1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의정부, 제주 등을 순회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2008년 40주년을 맞아 5월부터 12월까지 ‘더 히스토리 킬리만자로의 표범’이란 타이틀로 30만명과 만났고, 2013년 45주년 콘서트 ‘헬로 투어’로 13개 도시 22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왕의 귀환에 팬들도 들썩이고 있다. 추진위 측은 “세미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추후 행사가 준비되는 대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뒤 1980년 1집으로 국내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단발머리’ ‘창밖의 여자’ 등이 잇따라 히트하면서 처음으로 오빠부대를 탄생시켰다. 이후 2013년 19집 ‘헬로’까지 총 19장의 정규앨범을 내면서 국민가수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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