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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이세돌 춘란배 8강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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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1~13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6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8강에 올랐다. 11일의 1회전을 승리한 뒤 결혼식을 위해 급거 귀국했던 이세돌 9단은 2회전에서 뤄시허(羅洗河) 9단을, 이창호 9단도 박영훈 9단을 반집 차로 제치고 올라온 중국 최고의 신예 천야오예(陳耀燁) 5단을 불계로 꺾었다. 일본 대표들은 16강전에서 모두 탈락했고 중국이 6명이나 8강에 올라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한국은 이 대회에 5명이 출전했는데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은 1회전에서 중국의 셰허 6단과 천야오예 5단에게 각각 패배해 탈락했다. 또 세계무대에 처음 선을 보인 신예 고근태 4단은 첫판에 미국의 마이클 레드먼드 9단을 이긴 뒤 16강전에서 중국의 펑취안(彭) 6단에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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