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 영웅으로 돌아온 박항서, 베트남이 들썩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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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귀국했다. 대표팀은 중국 창저우에서 이날 특별기를 타고 출발해 베트남 수도 외곽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 감독이 비행기에서 내려오며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귀국했다. 대표팀은 중국 창저우에서 이날 특별기를 타고 출발해 베트남 수도 외곽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 감독이 비행기에서 내려오며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28일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려오며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28일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려오며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베트남 영웅 박항서 감독이 28일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귀환했다. 그가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연장 끝에 1-2로 석패했다.

환영 인파 속 하노이 시내 카 퍼레이드 #미딘 국립경기장서 대규모 환영행사 #베트남 정부는 노동 훈장 수여 #문재인 대통령도 축하 메세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귀국했다. 대표팀은 중국 창저우에서 이날 특별기를 타고 출발해 베트남 수도 외곽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 감독이 귀국 직후 공항에서 환영나온 시민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EPA=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귀국했다. 대표팀은 중국 창저우에서 이날 특별기를 타고 출발해 베트남 수도 외곽에 있는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박 감독이 귀국 직후 공항에서 환영나온 시민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EPA=연합뉴스]

경기는 준우승으로 마무리됐지만 박 감독과 그의 팀을 향한 베트남 국민들의 환호는 끝나지 않았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이라크, 카타르 등을 꺾으며 동남아시아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을 완성했다. 그 중심에는 박 감독이 있었다. 부임 4개 월 만에 놀라운 마법을 완성시켰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2위에 불과하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환영나온 시민들이 운집해 있다.[ 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환영나온 시민들이 운집해 있다.[ 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베트남 환영 인파가 28일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박항서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베트남 환영 인파가 28일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박항서 감독의 축구대표팀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베트남 시민들은 이른 시간부터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나와 대표팀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공항과 연결된 도로는 붉은 셔츠를 입고 금성홍기(베트남 국기)를 흔드는 환영 인파로 넘쳐났다. 공항은 환영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인근 교통은 한때 마비됐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인파가 28일 도로를 가득 메웠다. 노이바이 국제공항 인근 도로는 한 때 교통 정체를 빚었다.[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환영하는 인파가 28일 도로를 가득 메웠다. 노이바이 국제공항 인근 도로는 한 때 교통 정체를 빚었다.[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베트남축구협회는 박 감독과 선수들의 사진으로 장식한 대형 2층 버스 2대와 슈퍼카 4대를 준비했다. 이날 오후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한 박 감독과 축구대표팀은 자붕이 개방된 2층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하노이 시내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쳤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베트남 국기를 흔드는 수 많은 시민들이 그 뒤를 따르며 환호했다. 거리는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했다. 환영 인파가 퍼레이드 행렬을 뒤 따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했다. 환영 인파가 퍼레이드 행렬을 뒤 따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인파 속에 태극기가 보인다. [EPA=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8일 베트남 국민의 대대적 환영 속에 2층 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하고 있다. 인파 속에 태극기가 보인다. [EPA=연합뉴스]

공식 환영행사가 열린 미딘 국립경기장에는 수천 명의 축구팬과 시민들이 운집해 동남아시아 축구역사를 새로 쓴 박 감독의 축구 대표팀을 열렬히 환호해 맞이했다.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간) 시작된 공식 환영행사는 10시까지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공식 환영행사가 28일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환영 인파가 운집해 있다. [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공식 환영행사가 28일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환영 인파가 운집해 있다. [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공식 환영행사가 28일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환영 인파가 행사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축구대표팀 공식 환영행사가 28일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환영 인파가 행사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앞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이날 오후 박 감독과 선수들을 불러 격려했다. 또 베트남 정부는 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을, 박 감독과 미드필더 응우옌 꽝 하이, 골키퍼 부이 띠엔 중에게는 3급 노동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8일 정부 청사에서 박항서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8일 정부 청사에서 박항서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8일 정부 청사에서 박항서 감독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8일 정부 청사에서 박항서 감독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8일 정부 청사에서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에게 훈장을 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8일 정부 청사에서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에게 훈장을 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베트남 포털 24h.com]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도 SNS를 통해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대표팀이) 눈보라 속에서 연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로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보여줬다”며 “부임 3개월여 만에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아시아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박 감독님의 노고에 우리 국민도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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