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중앙배 배구 열전 7일 "스타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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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중앙일보사와 한국 중고 배구 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24회 중앙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 대회가 11일 한양대와 일신여상 체육관에서 개막,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첫날 남중부 A조 경기에서 경북 체중은 지난해 우승팀 문일 중에 2-1로 역전승, 첫날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오는 17일까지 벌어질 이번 대회에는 고등부에 지난해 우승팀 인창고와 한일여실고를 비롯해 남 9·여 15개 팀이 참가하며 남녀 중등부에는 23개 팀 (남 8·여 15)이 출전, 패권을 다툰다.
이번 대회에는 남고부에서 인창고와 수원수성고, 여고부에서는 한일여실고와 한양여고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또 대전 중앙고와 청주 양백 여상은 지난해 결승에서 인창고와 한일여실고에 분패, 이번 대회를 설욕의 기회로 삼고 있다.
한편 지난해 우승팀인 인창고 2년생 이병룡 (1m97cm)은 가장 돋보이는 예비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중학 시절부터 88꿈나무로 활약한 최장신 스타로 지난해 중앙배에서 최고 스타로 뽑혔었다.
85, 86년 중앙 배를 차지한 후 지난해 3연패의 문턱에서 좌절당한 수성고는 구인모 (1m90cm)를 주축으로 한 장신과 파워로 인창고의 아성을 깨뜨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제4회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회 (8월·바레인)의 선수 선발을 겸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도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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