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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국 방문 외국인 22.2% 감소, 외국 방문한 한국인은?

중앙일보

입력

연도별 출입국자.(법무부 제공=News1)

연도별 출입국자.(법무부 제공=News1)

2017년 우리나라 출입국자가 8000만명을 돌파, 출입국 역사상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24일 법무부가 발표한 2017년 출입국 통계 자료를 보면 2017년 출입국자는 8040만7702명으로, 2010년 출입국자 4000명 시대에 접어든 지 7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외국을 오간 한국인은 5344만5030명으로 2016년(4531만3898명)보다 17.9%(813만명) 증가했다. 출국자는 2676만5503명, 입국자는 2667만9527명이었다.

자동출입국심사는 2008년 최초 도입된 이후 2017년까지 총 누적 이용자가 8600만명을 넘어섰다. 2017년에는 총 2462만명이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했는데 이는 전체 출입국자의 30.6%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한국을 오간 외국인 방문객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외국인 출입국자는 2016년(3467만4076명)보다 22.2%(771만1404명) 감소했다. 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로 중국인 방문객이 절반으로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입국자의 국가별 현황은 중국 439만명(32.4%) 일본 233만명(17.2%) 미국 96만명(7.1%) 대만 95만명(7.1%) 등 순이었다.

외국인 입국자의 입국목적별로는 관광 등 단기 체류가 1050만명(77.5%)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자격 69만명(5.1%), 취업자격 61만명(4.5%) 등의 순이었다.

국내에 91일 이상 거주하는 장기체류외국인은 158만3098명이었다. 이 중 1년 이하로 체류하는 외국인은 50만7602명(32%)이고 1년 초과 3년 이하는 45만3648명(28.7%), 3년 이상은 62만1848명(39.3%)이다.

난민신청자는 2016년 7541명보다 31.8% 증가해 9942명을 기록했다. 1994년 4월 최초로 난민신청을 접수한 이래 작년까지 전체누적 3만2733명을 기록하게 됐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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