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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끝난다" 뉴욕 증시 또 최고가 경신

중앙일보

입력

미국 증시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악재를 털어내고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지수 사상 최고가 2만6214 #트럼프, 다보스 포럼 참석 확정 #IMF,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 3.9%로 상향

22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42.88(0.6%)포인트 올라 사상 최고가(종가기준)인 2만6214.6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0.8% 올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인 2832.97을 기록했다.

뉴욕 증권거래소[AP=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AP=연합뉴스]

나스닥지수 역시 7408.03으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에 올랐다. 특히 장 마감 후 실적발표가 예정됐던 넷플릭스는 3.2% 오른 227.58달러로 나스닥지수와 함께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뉴욕 증시는 상원 지도부가 연방정부 셧다운을 끝내기 위해 단기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상원이 처리한 단기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한 뒤 대통령이 서명하면 셧다운이 공식 종료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 종료를 앞두고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참석을 확정했다. 트럼프는 23일 오후 예산안이 예정대로 하원을 거쳐 백악관으로 넘어올 경우 이른 저녁까지 서명을 마치고, 스위스 다보스로 출발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원에서 단기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민주당과 공화당이 상원에서 단기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 [AP=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와 내년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모두 3.9%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지난해 120개국에서 국내총생산(GDP)이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 미국의 감세 정책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유가도 올랐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12달러(0.2%) 올라 6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0.26달러(0.5%) 올랐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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