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하태경에 “우리 안철수 대표 좀 데려가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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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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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반대파인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이 안철수 대표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18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 의원은 방송에서 양당 통합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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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하 의원이 "국민 2중대 같이 하자"며 양당 통합을 반복해서 제안했지만, 그때마다 단칼에 "싫다"고 답했다.

방송 말미까지 제안이 계속되자 김 의원은 하 의원에게 "제발 우리 안철수 대표나 데리고 가세요. 더 바랄 나위 없겠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장 의원은 "촌철살인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JT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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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통합을 공식 선언을 했다. 이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명분 없는 통합'이라며 반발했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는 입장문을 통해 "이날 선언으로 양당 내부에서 합당 반대 불길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며 오는 28일 개혁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통합반대파인 김경진 의원은 창당준비위원회 기획단장을 맡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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